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추가 테러 위협
동영상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죽이겠다"고
4개월 전 동영상을 통해 프랑스 테러를 예고한 IS가 워싱턴DC, 런던, 로마 등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고 있어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IS는 지난 7월 인터넷으로 배포한 동영상에서 "한 명이라도 더 죽이라"며 프랑스 테러를 예고했다. 특히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등이 다음 목표라는 내용의 트위터가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지고 있어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조직원은 유창한 불어로 "프랑스가 IS를 계속 공격하는 한 평화롭게 살지 못할 것"이라며 "(IS의 근거지인) 시리아로 올 수 없는 무슬림은 프랑스 안에서 공격을 수행하라"고 선동한다.
이어 "음식에 독을 타서라도 한명의 적이라도 더 죽여야 한다"며 "그들을 죽이고 얼굴에 침을 뱉으라고 부추긴다"고 말했다.
IS는 이와 함께 러시아 공격을 예고하는 5분짜리 러시아어 동영상도 공개했다. 잔인한 참수 장면이 담긴 이 동영상에는 "러시아는 죽어가고 있다. 크렘린은 우리의 땅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겼다.
IS는 지난 9월 30일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시작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보복 공격을 선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SNS를 통해서도 추가 테러 공격 예고가 이어지고 있다.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쓰기도 했다.
친(親)IS 성향의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 맛을 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IS 지지자들은 트위터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워싱턴” 등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이 같은 글은 ‘화염에 싸인 파리’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그동안 홍보 영상 등을 통해 파리와 함께 워싱턴 DC, 런던, 로마 등 서구 주요 도시를 겨냥한 테러를 여러 차례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오전 마테오 렌치 총리 주재로 긴급 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경봉쇄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