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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미 경찰 총쏴 시민 죽어도 정당"에 인터넷 와글와글


입력 2015.11.16 15:21 수정 2015.11.16 17:45        스팟뉴스팀

"미국은 폴리스라인 벗어나면 패버려…이것이 공권력" 발언 논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민중총궐기 대회’와 관련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비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16일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미국 경찰은 그냥 막 패버린다”며 “이것이 오히려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에서 경찰들이 총을 쏴서 시민들이 죽는데 10건에서 80~90%는 정당하다고 나온다. 범인으로 오해받은 사람이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는 것으로 인식해 경찰이 총을 쏴서 죽여도 그걸 당당한 공무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런 것들이 선진국의 공권력이 아닌가”라며 “언론에서 과잉진압을 부각하는데 정말 선진국은 그런 게 아니다. 이런 (선진국의) 면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 의원의 발언이 전해진 뒤 온라인상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gdi9****’은 “사람 죽이는 게 그리 부러우면 미국가서 살던가! 국민들 표로 당선됐고, 국민들 혈세로 녹을 받는 국회의원이 정녕 할 소린가?”라고 비판했고, 다음 닉네임 ‘니***’은 “국민의 대표라고 자칭하는 자의 입에서 앞뒤 근거없이 시민을 쏴죽여도 정당하다는 말을 지껄여도 되는 대한민국”이라며 개탄했다.

이밖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이 의원을 낙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의원직 박탈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아이디 ‘berg****’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시민에게) 총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국회의원 자리에 앉아있다면 응징해야겠지요?”라고 말했고, 다음 닉네임 ‘swee****’은 “새누리 이완영 다음 선거에서 떨어뜨리세요. 이런 자는 국회에 있으면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또 트위터리안 ‘@sinb*****’는 “이완영 의원 의원직 박탈 가능해야”라며 “현 집권 여당 국회의원의 법률적 지위를 감안해 볼 때 살상을 종용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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