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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김 전 대통령 업적 기려 경제 도약에 최선"


입력 2015.11.22 15:53 수정 2015.11.22 15:54        이홍석 기자

전경련·대한상의·경총·무협·중기중앙회 등 경제 5단체 일제히 애도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제계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그의 업적을 기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논평을 내고 "경제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아울러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논평에서 고 김 전 대통령이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공개제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김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신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 날 오후 논평을 내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려 국가와 사회 발전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평생을 바쳤고 금융·부동산 실명제를 도입하며 경제개혁을 이끌었다"며 "또 하나회 척결과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를 통해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와 개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인의 큰 뜻을 기리며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애통한 마음을 표하면서 오랜기간 민주화를 위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경총은 "경영계와 국민들은 금융실명제 도입과 OECD 가입 등 경제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란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도 애도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큰 뜻을 계승 발전시켜 우리나라가 진정한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무역협회는 "김 전 대통령은 32년만의 문민정부를 이끌며 지방자치제 도입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 민주사회로 진일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또 경제시스템 전반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구조로 개혁, 수출 1000억달러 및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며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소기업청 개청과 벤처기업법 제정 등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해 국가정보화를 선도하도록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 IT강국 부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한국경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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