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스테디셀러'에 주목한다
K2 '마조람' 다운재킷의완판 행렬...도시적 감성 더한 '마조람 어반'으로 인기 이어가
패션피플이라면 누구나 아는 스테디셀러가 있다. 브랜드만큼이나 유명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도 불리는 스테디셀러는 브랜드를 '명품'인가 아닌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나이키의 '에어조던', 아디다스의 '슈퍼스타', 버버리의 '트렌치코트' 등 누구나 아는 스테디셀러 외에도 브랜드 보다 제품으로 친숙한 랄프 로렌의 '폴로 티셔츠'나 세인트 제임스의 스트라이프 티셔츠 '나발'과 같은 스테디셀러도 있다. 이들은 특별한 이름처럼 고유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으로 재해석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도 스테디셀러가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K2이다.
K2는 2011년부터 다운재킷 '마조람'을 선보이며 매해 겨울 마조람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K2의 '마조람' 다운재킷은 방수력, 경량성, 보온성, 활동성을 보장해 아웃도어 의류의 오리지널티를 갖추는 동시에 매년 기능, 디자인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K2 해비다운 재킷 마조람은 2011년 출시되자마자 완판됐고 이듬해 출시한 마조람2 역시 완판됐다. 2013년에 출시된 마조람3는 2011년 출시된 마조람 대비 10배 물량으로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마조람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마조람 클래식 역시 완판됐다. '마조람' 시리즈는 현재까지 15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 명실상부 아웃도어룩의 최고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K2는 올해 초경량 슬림다운 '마조람 라이트'와 트렌디한 도시적 더한 '마조람 어반'으로 마조람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K2코리아 관계자는 "올 가을 출시된 마조람 라이트의 인기로 K2의 슬림다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으며, 날씨가 추워질수록 마조람 어반의 인기도 가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조람 라이트'는 보온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헝가리 구스다운 충전재와 터치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저데니아 소재를 사용해 봄·가을에는 아우터로, 겨울에는 코트나 점퍼 속에 겹쳐 입는 미드레이어로 활용이 자유롭다.
부피가 적고, 무게가 가벼워 여름에는 배낭에 넣고 다니며 체온유지를 위해 꺼내 입기 좋다. 백패킹, 야간 산행 등에서 사계절 활용이 가능하다.
'마조람 어반'은 투습·방수 기능이 탁월한 고어텍스 2레이어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습기나 눈과 비를 막아주고 내부 습기는 밖으로 배출해 활동 중 땀이 나도 늘 쾌적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K2 관계자는 "'마조람 어반'은 내구성이 강하고 터치감이 부드러운 폴리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며 "안감에는 정전기 방지 소재가 포함돼 겨울 의류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 발생을 줄여 주며 그뿐만 아니라 도심형 헤비다운답게 재킷 안쪽에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투명 PVC창이 적용된 스마트포켓이 내장돼 있어 한겨울에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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