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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친동생 죽음에도 빈소 못 찾아, 사는게..."


입력 2015.12.01 11:44 수정 2015.12.01 11:45        스팟뉴스팀
개그맨 이혁재가 자신의 동생이 죽었음에도 빈소를 지키지 못하고 방송에 임해야 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MBN 신세계 캡처

개그맨 이혁재가 자신의 동생이 죽었음에도 빈소를 지키지 못하고 방송에 임해야 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고민 해결SHOW 신세계'에 출연한 이혁재는 "사실 '신세계' 첫 녹화날인 지난 5월 2일 하나뿐인 동생이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혁재는 "아들을 잃은 충격에 어머니는 응급실에 실려 가셨고 아버지도 경황이 없었던 터라 상주로서 빈소를 지켜야 했지만 도저히 첫 방송을 펑크낼 수 없었다"며 "그래서 빈소가 아닌 녹화장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어 "직업 특성상 개인사가 있어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이들이 연예인이라 생각해 만감이 교차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나까지 무너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담담해지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동생을 잃었다는 슬픔을 가슴에 묻고 유쾌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해야만 하는 내 상황과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세상 사는게 참 만만치 않다고 느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일 한 매체는 이혁재가 억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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