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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총선 공약, 연정 가능한 정치제도 걸어야"


입력 2015.12.03 11:30 수정 2015.12.03 11:32        박진여 기자

남경필 "선거 때 경쟁하더라도 선거 후 힘 합쳐 정책 펼쳐야"

남경필 경기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연립정부 구성을 공약으로 내걸자는 제안을 했다.

야당 추천 인사를 부지사에 임명하며 사실상 연정을 시행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총선 때 여야 간 이런 저런 정치적인 약속들을 하겠지만, 다른 것 말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정치합치 실현을 위한) 연정이 가능한 정치적 제도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어떨까”라며 “국민이 원하는 건 양 당이 경쟁하는 것보다 힘을 합해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남경필 지사에 따르면 제도의 변화는 몇 년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개헌 등 어떤 헌정구조의 변화 없이 여야 간 차라리 (연정 관련) 공약으로 내걸고 총선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예를 들어 결정권한은 인사권자에게 있긴 하지만 1당이 총리를 하고 2당이 부총리를 하는 이런 것을 여야가 서로 합의하고 또 합의정신을 국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면 어떨까”라고 거듭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은 여야가 선거 때 경쟁을 하더라도 선거가 끝나고 나면 힘을 합해 정책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서로 다른 세력이 힘을 합쳐 함께 정책을 꾸리는 연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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