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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사상, 캘리포니아 총기난사…"테러 관계 조사 중“


입력 2015.12.03 14:21 수정 2015.12.03 14:22        스팟뉴스팀

FBI "총격범들 거처했던 아파트 급습해 정밀 수색 벌이는 중"

2일(현지시간) LA소재 장애인 복지 시설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1명이 죽거나 다쳤다. 범인 3명 중 2명은 추격 중에 사살됐으며 1명은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장애인 시설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경 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 시설에 총격범 3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3명의 총격범은 AR-15자동소총, 방탄조끼, 복면 등의 중무장을 한 채 시설에 난입해 범행을 저지른 뒤 검은색 SUV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들을 추적하고 총격전을 벌인 끝에 1명을 검거하고 2명을 사살했다. 숨진 총격범은 각각 남성과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총격사건이 테러 용의점이 있는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총격범들이 거처했던 아파트를 급습해 정밀 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8일 콜로라도주 진료소에서 총기난사 사건(3명 사망, 9명 부상)이 발생한지 5일 만에 또 무차별 총기난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미국사회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11월 26일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상을 통해 미국에 테러 경고를 한 바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총격사건은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미국에서만 발생하는 패턴”이라며 양당(민주당, 공화당)이 협력하여 총기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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