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윤곽 “윈터미팅 직접 참석”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2.04 11:48  수정 2015.12.04 12:17

윈터 미팅 참석해 계약 협상 직접 나설 듯

이대호 메이저리그 윤곽 “윈터미팅 직접 참석”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의 행선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대호의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인 O2 S&M 이차호 대표는 4일 모 매체를 통해 "에이전트를 선임했고 현재 미국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복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7일 미국으로 출국해 윈터미팅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은 볼티모어와 피츠버그, LA 에인절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 역시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 계약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의 2년 계약이 만료, FA 자격을 획득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조건부 FA다. 만약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다시 소프트뱅크로 돌아와야 하며, 국내 리그 복귀도 불가능하다.

일본프로야구 4년 차 시즌을 보낸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특히 재팬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소속팀의 2년 연속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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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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