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때도 됐는데” 손흥민, WBA전 2호골 조준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12.06 00:00  수정 2015.12.06 00:07

6일 0시 WBA와 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 출격 예정

최근 4경기서 3개 도움 상승세, 복귀골 신고할지 관심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전에서 프리미어리그 2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준비는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득점포 가동뿐이다.

손흥민(23·토트넘)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전에서 프리미어리그 2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의 허손스에서 열리는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WBA와 맞붙는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을 꿰찼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득점포 가동을 노리는 손흥민에게 리그 13위 WBA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대다.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전 부상 이후 손흥민은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꾸준히 훈련에 매진했고, 마침내 지난 11월 안더레흐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실전 복귀에 성공했다.

아스날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페이스는 무난하다. 컵 대회 포함 총 4경기에서 손흥민은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 영입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크하고 있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단 한 가지, 손흥민의 잠잠한 득점포가 아쉽다.

부상 전만 하더라도 손흥민은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새로운 신데렐라로 부상했다. 첼시전에서 기록이 깨졌지만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덕에 손흥민은 ‘승리의 보증수표’라는 애칭까지 얻은 바 있다.

이제 복귀골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야 하는 최근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선발 출전이 보장된 만큼 축구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시원한 한 방만 터지면 된다.

골은 없지만 계속해서 도움을 올릴 정도로 컨디션은 좋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갈수록 좋은 모습이며, 무엇보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매끄러워졌다.

승리를 향한 손흥민의 의욕도 상당하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WBA전에서 승점 3점을 얻고 싶다”며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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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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