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우회도로와 고속도로 정체 심해
토요일인 5일 오전부터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시작됐다.
정체는 오전 11~12시 최고조에 이르다가 저녁 9~10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철탑 화재로 서해대교 통행이 전면 통제된데다, 주말을 맞아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변 우회도로와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천안나들목에서 목천나들목 10.2km구간에서 정체와 지체가 반복되고 있고, 천안~논산 고속도로도 천안분기점 부터 정안나들목 17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또, 서해대교 우회도로인 39번 국도 하행선은 기산교차로부터 아산만방조제 7km 구간이 막히고 있고, 34번 국도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방향에서는 기흥분기점과 안성분기점 부근 각 6km 구간에서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현재 요금소 간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22분, 대전 2시간12분, 대구 3시간32분, 광주 4시간9분, 강릉 2시간37분이 걸린다.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1시간56분, 대구 3시간6분, 부산 3시간59분, 목포 4시간10분, 강릉에서는 2시간16분이 걸린다.
도로공사는 이날 427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요금소를 나가는 차량은 43만여대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13만대가 빠져나갔다.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 이미 들어온 차량은 9만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