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기록’ 전설의 길을 걷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12.05 15:21  수정 2015.12.05 15:21

니스전 멀티골로 PSG의 리그1 최다 득점 기록 달성

또 한 번 파리 생제르맹의 역사를 장식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게티이미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또 한 번 파리 생제르맹(PSG)의 역사를 장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니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PSG의 리그1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언제 은퇴해도 어색하지 않을 이브라히모비치지만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계속해서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즌을 치를수록 원숙미까지 더해지며 최고 공격수임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실제 2012-2013시즌 PSG 입성 후 그는 팀 최다 득점자는 물론 이번에는 리그1 최다 득점자 기록도 갈아치우며 명실상무 PSG 최고 레전드 반열에 합류 중이다.

니스전에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1에서만 개인 통산 85골을 터뜨리며 PSG의 레전드 무스타파 다흘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멀티골 추가로 PSG 입단 후 리그1에서만 87골을 기록해 구단 역사 한 페이지를 다시금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5분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43분에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PSG 소속 리그1 최다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6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그는 이어지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금 상대 골망을 흔들며 3-0을 만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골 모두 관여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개인 통산 최다 득점자 기록을 갈아 치웠을 뿐 아니라 팀 승리를 이끌며 PSG 무패 행진의 주역으로서 다시금 맹활약했다.

그의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3-2014시즌에는 안더레흐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PSG 역사상 한 경기 최다 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총 41골을 터뜨리며, PSG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포르투갈 레전드 파울레타의 109호골 기록을 경신하며 구단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더군다나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포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PSG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골을 터뜨리며 조지 웨아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카타르 부호를 등에 업은 PSG는 어느덧 리그1은 물론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군단으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덕분에 가능한 성과였지만 그 중심에는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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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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