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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오차범위내 결선은 순위투표, 과반 기준해야"


입력 2015.12.09 15:03 수정 2015.12.09 15:19        전형민 기자

친박계 모임 '국가경쟁력강화포럼' "결선투표, 상식적이고 자연스러운 것"

새누리당내 친박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개최한 '노동시장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 포럼에서 윤상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논란이 되고 있는 결선투표제도에 대해 "어떻게 보면 가장 자유롭고 민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사실상 친박계 의원의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제도는) 최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친박계 핵심인 윤 의원은 이어 "방점은 순위투표가 아니라 결선투표에 최고위원이 합의한 것"이라며 50% 이하 득표시 무조건 결선투표를 주장했다. 그는 "제가 이해하고 받아들인 안은 상식적으로 후보들 중 누구도 과반 이상 득표하지 못한 경우 1, 2등을 다시 붙이자는 것"이라면서도 "세세한 것은 그때가서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이 거론한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다 결정해놓으셨고 그것을 통해서 공천룰 기구도 출범시키지 않았느냐"며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에둘러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상식적인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찬을 함께한 유기준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제 대해선 당 지도부 모여서 도입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어떤 형태의 결선투표를 할 것인지는 '경선룰 특위'나 '공천룰 특위'에서 그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말해 결선투표제 도입을 지지했다. 유 의원은 최근까지 박근혜 정부의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세미나는 '노동시장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불러 발제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 40여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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