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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창업자 톰킨스, 72세에 카약 타다가 사망


입력 2015.12.09 16:36 수정 2015.12.09 16:39        스팟뉴스팀

칠레서 돌풍에 카약 전복돼 호수에 빠져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공동창업자인 더글라스 톰킨스(72)가 칠레에서 카약을 타다가 전복 사고로 숨졌다.

9일(현지시간) 톰킨스는 칠레 남부 파타고니아의 카레라 호수에서 카약을 타다가 돌풍에 카약이 뒤집혀 호수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칠레 해군에 의해 구조돼 헬기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체온이 섭씨 1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저체온증으로 몇 시간 뒤 사망했다. 사고 당시 톰킨스와 함께 카약을 타던 미국인 4명과 멕시코인 1명은 무사했다.

올림픽 스키선수 출신인 톰킨스는 1966년 케네스 합 클롭과 함께 장비 소매점인 노스페이스를 창업했으며 이후 노스페이스는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1970년에는 디자이너인 아내 수지 러셀을 도와 의류 브랜드 ‘에스프리’를 성장시키기도 했다.

톰킨스는 1990년 노스페이스와 에스프리 지분을 팔고 기업인에서 벗어나 칠레로 가서 환경보호와 자선사업을 했다.

노스페이스측은 톰킨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톰킨스는 환경보호에 열정을 다했고 다음 세대가 탐험할 장소들을 유산으로 남기고 떠났다”는 성명을 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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