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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공연취소 김정은 숭배일색 내용 때문"


입력 2015.12.14 21:01 수정 2015.12.14 21:01        스팟뉴스팀

국정원 "중국측에서 관람자 격 낮추자 북한 반발"

북한이 지난 12일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 돌연 취소 배경과 관련한 우리 측 보도에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자료사진) '우리민족끼리' 화면캡처

북한 모란봉악단이 최근 중국에서 공연을 하려다 돌연 취소한 이유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숭배 일색의 공연 내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14일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유선으로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이 무산된 것은 리허설에서 드러난 공연 내용이 김 위원장에 대한 숭배로 일관하자 중국 측에서 관람자들의 격을 낮췄고, 이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수소폭탄 보유’ 선언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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