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기득권에 신인들 출마선언하면서도 '답답'
최홍재 "선거구 책임 방기하는 정치인, 특권만 누리려는 정치인 심판해야"
최홍재(47) 전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이 20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면서 선거구 획정안을 미루고 있는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
15일 20대 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됐음에도 불구, 정치권은 아직까지도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회 진출을 시도하는 '정치신인'들은 자신이 출마할 선거구를 몰라 적절한 전략을 세우지 못하거나 출마선언조차 미루고 있다. 선거구 획정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홍보용 현수막 문구를 고쳤다가 결국 선거구 표기 부분을 비워둔 출마자도 있다.
최홍재 전 단장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구 책임을 방기하고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은 다하지 않으면서 특권만 누리려는 정치인들을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 전 단장은 "비정상의 정치를 정상으로, 비생산의 정치를 생산적인 정치로 바꿔야 한다. 정치인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한 정치를, 국민을 위한 민생정치로 바꿔야 한다"면서 은평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단장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거쳐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는 은평갑의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아울러 노사 갈등이 심각했던 MBC방송문화진흥회 역대 최연소 이사로 선임되면서 엄기영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와 이를 저지하려는 MBC노조와의 대립 속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MBC 정상화에 일조를 하기도 했다.
최 전 단장은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고,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언사를 내뿜고 입에 담기도 민망할 정도의 말을 예사로 내뱉는다"면서 "이는 국민이 불행해지기를 바라며 국민에게 막말을 퍼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현재 정치권의 행태를 꼬집었다.
그는 "이는 민주와 반민주의 허상 속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는 야당의 행태에 그 뿌리가 있고 상대를 실패하게 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발목잡기 정치에 그 가지가 있다"면서 "이분법의 정치, 무례의 정치를 극복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 좌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내년 4월 총선은 국민 여러분께서 민생정치를 외면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회초리를 드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은 다하지 않으면서 특권만 누리려는 정치인을 내년 4월 총선에서 깨끗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평갑은 5선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이 있는 험지다. 지난 총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국가 운영을 경험하며 대한민국호가 어떻게 항해하는지 배웠다"면서 "은평은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고 있다. 할 일이 많은 은평엔 국정 운영 경험이 있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 최홍재는 은평을 더욱 살기 좋은곳으로 바꾸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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