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1위 ESS업체에 최대 규모 배터리 공급
미국 AES 에너지 스토리지에 사상 최초 1GWh 물량 우선 확보
사업 규모에 따라 배터리 물량 확대 가능
LG화학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최강자로 올라설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단일 계약 사상 최초로 1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프로젝트 규모 확대에 따라 추가 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최근 전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에너지 스토리지와 ESS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AES가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으로 1GWh급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향후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수 GWh 이상으로 배터리 공급 규모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이 우선적으로 확보한 물량인 1GWh는 약 1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전기차로 환산하면 신형 볼트(Volt) 기준 약 5만대 이상, 스마트폰 기준, 약 9000만대 이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 리튬 배터리를 적용해 구축되거나 현재 추진 중인 전력망용 ESS 규모가 917MWh로 LG화학은 단일 공급 계약으로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수천 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으며 수주 물량 기준으로도 타 업체들을 압도하며 전기차에 이어 ESS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전 세계 ESS 구축 실적과 배터리 경쟁력에서 각각 세계 1위로 평가 받고 있는 AES와 LG화학이 손을 잡았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AES는 지난 2009년 이후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약 400MW 규모의 ESS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업체다. AES는 LG화학으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오는 2020년까지 진행 예정인 대규모 전력망용 ESS 구축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글로벌 발전회사, 전력회사 및 전력 관련 부품∙유통업체 등과 구축해온 강력한 ESS 비즈니스 생태계를 통해 가정용·상업용·전력망용 등 ESS 전 부문에서 수주를 지속하며 이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ESS분야 세계 최대 규모인 기가와트급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어떤 배터리업체도 해내지 못 했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데에 성공했다”며 “세계 최고 배터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이어 ESS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리서치는 전 세계 ESS시장 규모가 올해 약 1조9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에는 약 15조6000억원 규모로 약 8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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