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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우버 호출…카톡 택시 위협될까


입력 2015.12.17 15:33 수정 2015.12.17 15:36        스팟뉴스팀

페북과 우버 택시, 혁신적 콜택시 서비스 제휴

페이스북과 우버가 손을 잡고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간단하게 콜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됐다. 2016년 전 세계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외신보도 캡처.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차량공유 앱 우버가 손을 잡고 혁신적인 콜택시 서비스를 16일(현지시각)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카카오택시’같은 콜택시 서비스도 있었고, 채팅앱과 콜택시가 손잡은 서비스는 몇 가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가 다른 앱 설치 없이 메신저 앱 내에서 간단하게 차량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가 확대되었다는 평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최신 버전이 있으면, 두가지 방법으로 우버를 부를 수 있다. 하나는 상대편이나 자신이 위치 주소를 입력했을 때, 그 주소를 선택만 하면 된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메신저의 옵션에서 우버를 부를 수 있다.

우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메신저 앱에 자동으로 아이콘이 추가된다. 그렇기 때문에 따로 우버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의 계정과 동기화하거나 페이스북 내에서 새로운 계정을 만들 수 있다.

우버를 부르면, 함께 대화하던 친구가 내 위치를 알 수 있다. 또한, 친구와 함께 탔을 때 분할 납부는 안되지만 이 역시 메신저앱을 이용하면 간단히 송금할 수 있다.

사용자가 따로 인터페이스에 적응하거나 사용법을 배울 필요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것이 새 이용자 유치에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페이스북 메신저는 우버 계정을 연동하는 사용자에게 첫 이용요금의 20달러(약 2만30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

지금 이 서비스는 시험중이라 일단 우버가 영업하고 있는 미국 내 10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크리스마스 전에는 미국 전역으로, 2016년에는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우버의 제휴는 메신저를 단순히 SNS의 하위 메신저 기능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첫발이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페이스북은 단순히 자신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자를 유지하는 것보다 다른 회사의 소프트웨어와 얼마나 연계하는가에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로서, 단순히 페이스북과 우버가 손을 잡은 것을 넘어 앞으로 페이스북이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에 더 주목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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