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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러브콜' 천정배 "우린 노선 같아"


입력 2015.12.18 11:17 수정 2015.12.18 11:18        장수연 기자

18일 라디오에서 탈당파 6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모여질 것"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만든다는 목표를 공유한다면 개혁의 방향이나 노선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최근 탈당한 안 의원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민회의'라는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만든다는 목표를 공유한다면 개혁의 방향이나 노선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천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과 함께 하는가'라는 질문에 "안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폭정에 맞서서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사실 이 제안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천 의원은 안 의원을 비롯해 최근 탈당한 박주선·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모여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탈당파와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주류계를 향해 "친노·586세력(50대·80년대학번·60년대생)은 짐"이라고 말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세정치연합의 주도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친노·586세력은 이제 국민에게 짐이 되고 있다"며 "그런 주도세력을 신당을 통해 교체해야만 야권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신당 합류 조건으로 탈당의 명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공천 탈락한 다음에, 또는 그렇지 않더라도 명백히 자기 생존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회의에) 온다고 보이는 분들은 같이 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 의원은 창당 계획에 대해 "창당과 총선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우선 1월 중에는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당과정에서 당의 주요 정책이라든가 당헌, 강령을 만들면서 당의 선명한 가치, 비전, 정책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총선공약,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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