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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야당 향해 "구멍가게가 이름 바꿔도..."


입력 2015.12.29 10:35 수정 2015.12.29 10:36        장수연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탄소법 빌미로 법사위 열지 않겠다고 하는 행태 바꿔야"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구멍가게가 이름을 바꾸더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지난 28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꾼 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 원내수석은 29일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명만 바꾸고 탄소법 통과를 빌미로 여전히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 처리에는 부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더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탄소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법사위 전체를 열지 않겠다고 하는 행태를 바꾸지 않는 더민주당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원내수석은 야당에 대해 "정당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민주당 뒤에는 민주노총이 있고 그 뒤에는 진보좌파 세력이 있다"며 "몸통은 민주노총과 진보좌파 세력이고 더민주당은 꼬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 사람 보고 나갈 사람은 나가라고 얘기하면서 새롭게 당명을 바꿔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재차 야당을 겨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당명을 바꾼 더민주당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국민과 더불어 간다는 것은 국민이 원하는 법안을 발목 잡지 않고 제 때 처리하는 것"이라며 "당명대로 여야가 더불어 법안도 잘 처리하는 '더불어 국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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