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김구라, 유재석 언급 소감 '뭉클'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2.30 09:14  수정 2015.12.30 09:15
방송인 김구라가 데뷔 22년 만에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MBC

방송인 김구라가 데뷔 22년 만에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구라는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원한 대상 후보 유재석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김구라는 올해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옆집의 CEO들' 등 MBC에서 무려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활약했다.

김구라는 이날 김성주, 한채와와 함께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진행을 맡기도 했다.

대상을 받은 김구라는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는 대상 후보에 오른 유재석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방송에서 유재석을 헐뜯었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낀다"고 강조한 뒤 "매주 언론과 시청자 관심을 받으면서 10년을 끌어오는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이어 "수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항상 내 걱정해주는 어머니에게 감사하다. 아들 MC그리 보고 있니?"라며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 유재석이 이끄는 '무한도전'은 공로상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무한도전' 공로상 수상으로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대상 아닌가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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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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