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올해 목표, 자비스 같은 인공지능 만들기”
저커버그의 새해 목표 “집안에서의 생활과 업무를 도와줄 AI를 만드는 것”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일상생활 도우미 인공지능(AI)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저커버그는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해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목표는 집안에서의 생활과 업무를 도와줄 간단한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종류를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자비스는 영화 ‘아이언맨’에서 등장하는 인공지능 비서다. 주인공은 음성을 통해 자비스에게 여러 가지 명령을 내리며 자비스는 실시간 정보 취합·제공 및 시스템 실행임무를 수행해 주인공의 업무를 돕는다.
저커버그는 "목소리를 이해하고 음악이나 조명, 온도 등을 관리하도록 가르칠 것”이라며 “초인종이 울리면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하고 딸과 함께 있지 못할 때 딸의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VR(가상현실) 을 통해 AI가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도와주면 서비스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연초마다 중국어 배우기, 한 달에 2권 이상 책 읽기, 매일 새로운 사람과 만나기 등 새해 목표를 공개해왔다. 실제로 2011년에 중국어를 배우겠다는 결심을 전한 저커버그는 2015년 10월 중국 칭화대에서 20분간 유창한 중국어 연설실력을 보여준 바 있으며, 2015년에는 본인이 읽는 책 목록을 공개해 미국 전역에 독서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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