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다저스와 8년간 2500만 달러 정식 계약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1.08 09:22  수정 2016.01.08 09:23

보장액 예상보다 낮은 대신 과도한 인센티브

다저스 입단을 확정지은 마에다 겐타. mlb닷컴 캡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인 최대어 마에다 겐타(28)가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마에다 입단식을 열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마에다는 다저스와 8년간 보장금액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다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마에다와의 옵션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대 1억 달러까지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에다가 옵션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매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200이닝 이상 소화해야 한다.

클레이튼 커쇼, 스캇 카즈미어, 류현진 등 좌완 선발이 즐비한 다저스 내에서 우완인 마에다의 쓰임새는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히로시마 카프 출신의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18경기에 등판해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특급 투수다. 지난해에도 29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으로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생애 두 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에다 영입을 확정지은 다저스의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마에다를 영입해 흥분된다"며 "우리는 일본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마에다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했고, 그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서 통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갖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마에다가 다저스 일원이 되고자 하는 강력한 바람을 표해와 영광이었다"며 "마에다가 올 시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다저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에다 역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다저스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체검사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구단에서 장기간 보장을 해주며 높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에다는 노모 히데오, 이시이 가즈히사, 키다 마사오, 나카무라 노리히로, 사이토 다카시, 구로다 히로키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7번째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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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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