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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북핵 실험 규탄…강력한 대북제재 필요"


입력 2016.01.08 14:48 수정 2016.01.08 14:48        목용재 기자

'북핵실험 규탄 기자회견' "핵실험 김정은 비정상,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를 위한 탈북단체연합'은 8일 광화문광장에서 '북한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탈북단체연합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데일리안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를 위한 탈북단체연합'은 8일 광화문광장에서 '북한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탈북단체연합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총살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데일리안

"김정은 정권은 반 평화통일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정부에 강력한 대북제재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탈북자 단체들이 지난 6일 북한이 감행한 4차 핵실험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를 위한 탈북단체연합'은 8일 광화문광장에서 '북한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탈북단체연합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북제재를 촉구했다.

박광일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지난 6일의 핵실험은 통일과 평화를 지향하는 양심들에 반하는 행위"라면서 "북한이 개성공단으로부터 지급받는 달러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핵실험에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탈북작가 림일 씨도 "북한주민 대부분이 사람다운 사람처럼 살지 못하고 있는데 오로지 독대와 장기집권을 위해 핵실험을 하는 김정은은 비정상"이라면서 "김정은 정권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 규탄 성명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인권유린과 굶주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사치생활과 정권유지에만 몰두하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핵실험을 감행한 김정은을 유엔 안보리에 즉각 회부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실질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대북방송재개 등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김정은의 무법적인 행위에 대해 탈북자들은 북한이라는 집단은 애초부터 대화와 타협이 되지 않는 깡패집단과 같은 국가라고 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다"면서 "한국 속담에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체들은 규탄성명 낭독과 함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가면을 착용한 사람을 공개 총살하고 규탄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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