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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언급한 포체티노 감독 “케인 도와줘야”


입력 2016.01.13 15:06 수정 2016.01.14 08: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포체티노, 겨울 이적 시장 선수영입에 어려움 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 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44)이 팀 내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 해리 케인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13일(한국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말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은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케인이 현재 우리 팀에서 유일한 전형적인 공격수인 건 사실이다”며 “그러나 지금 2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클린턴 은지, 나세르 샤들리 등이 케인을 도와주면서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 리그 2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토트넘 내에서 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이번 시즌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토트넘은 케인을 제외하고는 전문 공격수가 없다. 기존에 있던 로베르토 솔다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로 떠났고, 에마누엘 아데바요르는 방출됐다.

급한 대로 리그컵과 유로파 리그에는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했지만 그 역시 전문 공격수로 보기는 어려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이에 토트넘은 웨스트 브롬의 신예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뇨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최근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으로서는 포체티노 감독의 이번 발언을 잘 참고할 만하다. 교체로 짧은 시간 경기에 나서더라고 손흥민은 케인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케인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다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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