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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가계부채 규모 늘었지만 질적 구조 좋아져"


입력 2016.01.13 14:03 수정 2016.01.13 16:17        박민 기자

"가계부채와 부동산은 동전의 양면, 일관되게 관리"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늘었지만 질적인 구조는 획기적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올해 부동산정책과 가계부채 대응에 대한 질문에 “가계부채, 부동산 문제는 동전의 양면이다”면서 “서로 균일하게 연결됐기에 세밀하게 정책을 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정부도 가계부채문제가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잘 알고 일관되게 관리를 해왔다”며 이 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꾸준히 고정금리로 바꾸고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계속 늘렸기에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제2금융권 높은 금리부담 낮추기 위해 은행대출로 갈아타도록 꾸준히 지원해 국민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도 이런 기조 유지해서 위험성을 낮추고 전체 규모도 줄여야겠지만 질적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가계부채의 상당한 부분이 부동산 대출”이라면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는 한편 한쪽으로는 임대주택 등을 확대해서 서민의 주거비를 줄이는 노력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국민들이 주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이전에는 소유 위주로 생각하다 이제는 거주 위주로 바뀌었기에 양질의 민간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을 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값 상승으로 고통 받는 주거 여건을 언급하며 “어차피 전세시장은 가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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