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종가 베일 놓고 이구동성 “발롱도르 수상"
기암 벨라그·모드리치, 베일 칭찬 대열에 동참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을 향한 극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2015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베일은 전문가와 팀 동료로부터 그 뒤를 이을 유력한 수상자로 인정받았다.
스페인의 축구 전문가 기암 벨라그는 12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일이 현재의 폼을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 발롱도르는 그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그는 “올 시즌 베일이 기록한 12골은 호날두와 벤제마의 기록보다 불과 두 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면서도 “최근 4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최근 베일의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데포르티보와 홈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지단 신임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
벨라그는 “베일은 한달 전부터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베일의 활약 속에 레알의 BBC 라인은 바르셀로나의 MSN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일이 내년에는 발롱드로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그는 레알에서 빅 스타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
베일의 팀 동료인 모드리치 역시 베일을 극찬하며 그가 이른 시일 내에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드리치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파워, 능력 등 모든 것을 갖췄다. 언젠가는 그도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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