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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밀가루·달걀...졸업식 뒤풀이로 쇠고랑 찰수도


입력 2016.01.14 14:30 수정 2016.01.14 14:31        스팟뉴스팀

편의점에 학생이 달걀, 밀가루 구매하면 신고 당부

경찰이 과도한 졸업식 뒤풀이의 예방과 단속에 나섰다.(자료사진)ⓒ연합뉴스

졸업식 뒤풀이로 밀가루나 달걀을 몸에 던지는 행위 등은 독특한 문화라고 보기에는 과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인천 경찰이 관련 위법 행위의 예방과 단속에 나선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월 초부터 졸업생을 대상으로 적절치 못한 뒤풀이 사례와 처벌 내용을 교육하고, 뒤풀이를 명목으로 위법행위가 일어나면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각 가정에는 가정통신문과 경찰서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잘못된 뒤풀이에 대한 가정의 관심을 촉구하고, 학교 주변 편의점에는 학생이 뒤풀이 관련 물품을 구매하면 신고하도록 안내한다.

졸업식과 관련해 ‘뒤풀이 재료 준비 등을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는 공갈에 해당하고,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기합을 주는 행위’는 강제추행, 강요에 해당한다.

‘알몸을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촬영해 배포하는 행위’는 성폭력특례법 위반에,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는 폭행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다.

경찰은 졸업식이 끝나고 개학하지 전까지 학교와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폭력에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14일 "학교폭력과 일탈을 사전에 억제하는 예방치안 활동으로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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