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3만 명’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후 관중 몰이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1.17 17:43  수정 2016.01.17 18:04

최다 관중은 지난 2일 우리카드vs현대캐피탈

재개장 1년 만에 23만 명이 찾은 장충체육관. ⓒ 연합뉴스

서울 장충체육관이 50년 만의 리모델링을 마친 지난해 재개장 후 23만 2000명의 관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설공단은 17일,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후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된 지난 1년간 배구경기가 총 21회 열렸고, 자선축구대회, 격투기, 탁구대회 등 총 31회 스포츠 경기가 개최됐으며,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도 23회 열렸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행사는 지난 2일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는 주말이 겹치며 5715명이 방문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재개장 1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장충체육관 시민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여 점을 체육관 내 전시한다.

한편, 장충체육관은 지난 1955년 육군체육관으로 개관, 당시 노천체육관으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체육관이었다. 1959년 이후 서울시가 인수하여 운영을 맡았고, 1963년 본격적인 경기장으로 개보수했다.

새롭게 실내체육관으로 탄생한 이후에는 국내 많은 행사가 펼쳐지면서 역사적인 장소로 기능했다. 1966년 김기수의 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챔피언 등극, 김일이 이끌던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성시대 역시 이 곳에서 펼쳐졌다. 이 후에도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이 들어서기 전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체육관으로 기능하며 대형 공연, 각종 체육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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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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