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정청래 "이승만, 3.15 부정 선거 생각나..."
최고위원회의서 "한상진 교수는 4.19유족 앞에서 사과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상진 국민의당 교수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평가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을 떠올리면 3.15 부정선거와 하와이 망명이 생각난다. 국부라는 말이 생각난 적은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출근하며 4.19 혁명에 참여했던 선배와 통화하며 얘기하니 통탄하면서 '정신 나간 짓'이라고 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최종 목표와 같은 말을 야당을 자처하는 국민의당에서 할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상진 교수는 진보학자를 자처하고 있지만 (그는) 이제 진보학자가 아니라 뉴라이트 학자다"라며 "한 교수는 4.19 유족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당은 대한민국 건국이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그날을 건국일로 보고 있는지 공식 입장을 표명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15일 별세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명복을 빌며 "선생께서 남기신 '여럿이 함께, 더불어숲, 처음처럼'이란 글씨자체가 훌륭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사상이고 철학이고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밝힌 매우 존귀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당이 여럿이 함께 더불어 숲, 처음처럼 또 생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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