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화끈 사랑꾼이 온다…'한 번 더 해피엔딩'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1.20 09:46  수정 2016.01.20 09:48

30대 청춘남녀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로코물

권율 유인나 서인영 유다인 등 출연진 탄탄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등이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한다.ⓒMBC

발칙하고 현실적인 '리얼' 로맨틱 코미디물이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사랑이 어렵고, 결혼에 실패한 이들을 위한 MBC 새 수목극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넘은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심야병원'을 연출한 권성창 PD가 연출하고 2014 MBC 극본 공모에 당선된 허성희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1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권 PD는 "30대 중반 남녀의 이야기를 다뤘다"며 "단순한 청춘남녀 러브 스토리를 뛰어넘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라고 강조했다.

"사랑, 결혼에 실패한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문제를 보여줄 거예요. 재혼 남녀가 고민하는 부분, 연인끼리 스킨십 정도 등을 표현하면서 발칙하고 야한 부분을 건드릴 계획입니다. 현실적인 부분과 코미디의 간극을 적절하게 좁혀 가면서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습니다."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는 동안 미녀 장나라가 주인공으로 나섰다.

장나라는 2014년 여름 방송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시작으로 '미스터백'(2014), '너를 기억해'(2015), '한 번 더 해피엔딩'(2016)까지 1년 반 동안 무려 네 작품에 출연하며 소처럼 일하고 있다.

장나라는 전직 걸그룹 엔젤스 멤버이자 재혼 컨설팅업체 대표 한미모 역을 맡았다. 스물여섯에 결혼했다가 3년 후 이혼한 돌싱 캐릭터.

장나라는 "나이가 들어도 사랑을 확신하지 못 하는 캐릭터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 지금 제 나이가 되면 세상을 다 알고 사랑도 잘 알고, 연인이 있을 줄 알았어요. 사랑을 찾아 헤매고 갈등을 겪고 좌절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사랑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현실적으로 다룬 듯해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캐릭터인데 주변에 금사빠 친구들도 있었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공감했죠(웃음)."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등이 나오는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은 30대 중반 남녀들의 현실적인 사랑을 다룬다.ⓒMBC

장나라의 상대 역으로는 정경호가 나선다. 연예부 기자이자 초등학생 아들을 둔 싱글 대디 송수혁 역을 맡았다. 아내를 사고로 잃은 후 사랑을 믿지 않던 그는 24년 전 동창 한미모와 엮이면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정경호는 "사랑을 잃은 후 한미모를 만나 아픔을 치유하는 캐릭터"라며 "사랑에 대한 용기가 없고, 결핍이 있는 인물이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훈남' 이미지의 권율이 사랑병원 신경과 의사이자 수혁의 절친 구해준으로 분한다. 모든 게 완벽한 그는 남들과 다른 독특한 이성관을 지녔다. 산전수전 겪은 한미모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권율은 "'훈남'이라는 수식어가 기분 좋다. 저 자신 스스로 훈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게 캐릭터 덕분이고 실제 내 모습은 소탈한 편이다"고 말했다.

유인나 유다인 서인영 산다라박이 장나라와 함께 걸그룹 엔젤스 전 멤버로 나온다.

유인나는 초등학교 교사 고동미 역을 맡았다.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고독한 여자 캐릭터다.

그간 화려하고 예쁜 캐릭터만 해온 그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캐릭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3kg 정도 살을 찌웠고 힐을 벗어 던졌죠. 속눈썹도 뺐어요. 변한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좋아해 주셨어요.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답니다."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한 유다인은 재혼 컨설팅업체 공동 대표 백다정으로 분한다. 그룹 해체 후 부잣집 사모님이 됐으나 남편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이혼한다.

유다인은 "여자의 이야기와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각 캐릭터에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어 작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서인영은 엔젤스 막내 멤버였던 홍애란으로 분해 연기에 첫 도전하고, 산다라박은 잘나가는 여배우 구슬아로 분한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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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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