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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종인이 혁신에 적합한지 응답하라"


입력 2016.01.19 10:45 수정 2016.01.19 10:47        장수연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김종인, 소신 없이 이당저당 옮기는 철새정치의 전형" 직격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정부패 비리 전력자인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총선 진두지휘할 대표자로 임명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정부패 비리 전력자인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총선 진두지휘할 대표자로 임명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며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향해 "김 위원장이 혁신안에 적합한 인물인지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을 명분으로 당명을 변경한 더민주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마찬가지로 혁신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치이력을 보면 전두환 정권에서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고 민정당 전국구 2번, 민자당 전국구 1번,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1번, 18대와 19대 국회에서는 우리 당의 비상대책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이번엔 야당인 더민주의 선대위원장이 됐다"며 "자신의 정치철학과 소신과는 관계없이 이당저당 옮겨다니는 철새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본부장은 "김 위원장은 노태우 정권 때 청와대 경제주석으로 재직하면서 동화은행 인수 관련 유죄 실형 전력도 있다. 선대위원장이라면 응당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게 상식"이라며 "혁신하겠다는 더민주가 김 위원장을 임명한 것을 보면 과연 혁신이나 쇄신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에서) 김 위원장을 영입한 것은 전형적으로 표만 의식한 것이다. 정체성은 포기한 철새 정치인과 표만 목적으로 한 더민주의 만남이 우리 정치를 후퇴시킬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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