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한국’"

'2016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91.31점 획득 1위

미국의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대한민국을 선정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2016 블룸버그 혁신 지수’를 공개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제조업 부가가치, 고등교육 효율, 연구개발(R&D) 지출 집중도, 첨단기술 집중도, 특허등록 활동, 연구원 분포도, 생산성 등 7개 부문에 대해 국가의 혁신력을 평가한 지수다.

총 30개국 중에 한국은 91.31점을 획득해 85.54점을 받아 2위에 오른 독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스웨덴이 85.21점, 일본이 85.07점, 스위스가 84.96점, 싱가포르 84.54점을 각각 획득했다. 미국은 82.84점으로 8위, 중국은 72.12점으로 2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대기업의 주도로 사업이 추진된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다른 부문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은 생산성(39위)과 관련해 한국 기술인력의 안주와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체계가 생산성을 저조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