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현지 곳곳서 탄성 "MOM!"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6.01.21 13:26  수정 2016.01.21 13:26

FA컵 선제골과 쐐기골 어시스트에 현지 언론 찬사 쏟아져

손흥민 골, 현지 곳곳서 탄성 "MOM!"

손흥민 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FA컵 32강에 진출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24·토트넘)이 레스터시티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FA컵’ 64강 재경기에서 손흥민 맹활약 덕에 2-0 완승, 두 시즌 연속 FA컵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11일 홈 화이트하트레인서 열린 FA컵 64강에서 레스터 시티와 2-2로 비긴 토트넘은 열흘 만에 가진 재경기에서 승리, FA컵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지난 14일 정규리그 21라운드 레스터시티전 0-1 패배도 설욕했다.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시즌 5호골. 좁은 각도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슈팅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순간 포체티노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케인이 투입된 후반에는 동료들에게 여러 찬스를 열어주며 헌신했다. 후반 21분에는 쇄도하던 샤들리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6호 도움.

영국 ‘BBC’는 손흥민을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토트넘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면서 극찬했다. ‘유로스포츠’ 역시 손흥민을 이날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영국 ‘미러’도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MOM으로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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