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수혈에 나선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토고 출신 베테랑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영입했다.
팰리스는 2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한 아데바요르 영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성명에 따르면 팰리스는 자유계약신분인 아데바요르와 이번 시즌 말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아데바요르의 새로운 등번호는 25번이다.
최근 팰리스는 극심한 부진 탓에 시즌 초반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제를 모았던 스토크 시티전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승점 3을 얻지 못하며,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 중이다.
계속된 부진에 팀 성적도 수직 하락했다. 어느덧 리그 11위로 밀려나며, 시즌 목표였던 유럽 대항전 진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특히 팰리스 부진의 원인은 극심한 골 가뭄에 있다. 잠잠한 득점포 탓에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터져야 하는 순간 득점포가 잠잠하면서 팀 성적 역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실제 최근 6경기 동안 팰리스는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팰리스의 마지막 득점포는 이청용의 스토크시티전 결승골이었다. 팰리스가 6경기 동안 기록한 유일한 토트넘전 득점 역시 상대 수비수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얻은 행운의 득점이다. 공격수들이 침묵한 사이 팰리스는 11골이나 내주며 수비진에도 균열이 생겼다.
여러모로 위기다. 2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팰리스는 고작 24골을 넣는 데 그쳤다. 간신히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수치다.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린 결과 앨런 파듀 감독이 자랑하는 2선 공격에도 비상이 걸렸다. 파듀 감독은 야르닉 볼라시에와 윌프레드 자하 그리고 제이슨 펀천을 앞세워 날카로운 측면 공격력을 펼쳐 왔지만 전방에서 마무리 지을 해결사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결국 파듀 감독은 자유계약신분인 아데바요르에게 손길을 뻗었다. 베테랑 공격수 아데바요르 영입을 통해 남은 시즌 잠잠했던 득점포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아데바요르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데바요르는 2006년 아스날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을 거친 베테랑 공격수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이전보다는 활약상이 미미하지만, 여전히 한 방을 자랑하는 공격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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