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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표창원, 더민주 극렬 친노로 몰아가”


입력 2016.01.28 14:24 수정 2016.01.28 14:25        고수정 기자

표창원의 “새누리당은 극우 전체주의 정당” 발언 비판

하태경(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새누리당은 극우 전체주의 정당" 발언에 대해 날을 세웠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홍효식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향해 날을 세웠다. 표 전 교수가 전날 새누리당을 ‘극우 전체주의 정당’이라고 칭한 데 따른 것이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을 공산주의 정당에 비유하는 표 전 교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방식은 안 된다며 더민주를 조금이라도 더 중원으로 끌고 가려고 노력하는데, 표 교수는 더민주를 강경 친노를 넘어 극렬 친노로 몰고 간다”며 “문 전 대표는 여전히 표 전 교수 영입 만족해하고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표 전 교수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더불어콘서트를 진행하며 “보수는 전통과 문화, 체제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인데 과연 새누리당이 보수인가”라며 “저는 그들에게서 너무나 자랑스런 전통인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노력을 전혀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표 전 교수는 또 “오죽하면 자신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최고 권력자가 미워한다는 이유로 내쫓겠는가. 저들은 국가에 대한 비판과 의문 제기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이) 사용하는 논리와 원칙은 그들이 적대하는 사회주의·공산주의와 너무나 빼닮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동남권 신공항 유치 등 대통령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보수를 참칭하는 극우 전체주의 정당에게 표를 몰아준 결과”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콘서트에는 표 전 교수를 비롯해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김병관 웹젠 이사, 김빈 디자이너,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 등 문 전 대표의 영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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