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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SDS 지분 2.05% 매각


입력 2016.01.28 18:33 수정 2016.01.28 19:07        이홍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 자금 마련 차원

약 3000억원 투입…내달 15일 일반공모 청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보유지분 2.05%를 매각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실권주 발생 시 일반공모 청약에 참여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 보유 지분 2.05%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주식수는 158만7000주로 금액은 3800억원(세후 약 3000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며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이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율은 기존 11.25%(870만4312주)에서 9.2%(711만7312주)로 낮아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7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추진하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으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최대 3000억원의 사재를 투입해 일반 공모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상장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유상증자는 다음달 3일 최종 주당 발행가액과 총액이 정해지면서 시작된다. 이후 11일 우리사주조합청약에 이어 구주주청약(11~12일)과 일반공모 청약(15~16일)이 이뤄진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2일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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