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자기’ 팔로스키, 스완지의 구세주 될까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1.31 17:00  수정 2016.01.31 17:00

만년 유망주 팔로스키, 스완지와 3년 6개월 계약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침투 돋보이는 공격수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게 된 알베르토 팔로스키.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제2의 인자기’로 불리며 AC 밀란과 아주리 군단의 미래로 꼽혔던 알베르토 팔로스키가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한다.

스완지는 지난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팔로스키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등번호 9번을 받은 팔로스키는 스완지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만년 유망주였던 팔로스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란 유소년팀을 거쳐 2007-08시즌 프로 데뷔한 팔로스키는 탁월한 위치 선정을 앞세워 '제2의 인자기'로 꼽혔다. 유망주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밀란은 물론 아주리 군단을 이끌 기대주로 꼽혔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실제 프로 데뷔 후 팔로스키는 팀 내 입지를 굳히지 못한 탓에 임대 생활을 전전해야 했다. 파르마로 이적해서는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주력했고, 2010-11시즌에는 친정팀 밀란으로 돌아왔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필리포 인자기 그리고 호비뉴와 파투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던 탓에 또다시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서야 했다.

결국 팔로스키는 키에보로 임대 이적하며 재기에 나섰고, 2014년 완전 이적하며 친정팀 밀란과 결별했다. 키에보 이적 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팔로스키는 139경기에서 40골을 터뜨리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 스완지로 새롭게 부임한 프란치스코 귀돌린의 부름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귀돌린은 파르마 시절 팔로스키와 이미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팔로스키 영입으로 스완지도 다시 한 번 순위 싸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내에서 존재감은 크지 않지만 팔로스키의 득점 감각은 남다르다. ‘제2의 인자기’라는 애칭에 걸맞게 문전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때 강등권까지 추락했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스완지가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팔로스키와 함께 후반기 반등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과거 밀란 동료였던 파투 역시 첼시로 이적하며 팔로스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두 선수 모두 밀란의 희망으로 꼽혔지만 기대 이하의 성장세 탓에 방황해야 했던 불운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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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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