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해외출장' 논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표명
해외출장에 가족 동반, 한 끼 식사에 111만 원, 자동차 하루 렌트에 120만원
업무상 가는 해외출장을 가족 동반으로 가고 지나치게 많은 경비를 사용하는 등 호화로운 출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방석호 아리랑TV 사장(58)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을 가면서 가족을 동반했고 당시 지출 내역이 부적절 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 딸’이라는 글과 현지에서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국내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출장 기간동안 한 끼 식사비로 930달러(약 111만 원), 자동차 하루 렌트비로 1000달러(약 120만원)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보냈고 이에 대한 지출결의서 등에 현지 외교관들과 같이 업무 차 식사를 했다고 허위로 기록하기도 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최 의원 측에서 방 사장의 부적절한 해외출장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전날 사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방 사장의 사의 여부와 별도로 문체부의 방 사장에 대한 특별조사는 계속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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