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1분기 정책금융 21조원 이상 확대할 것"

경제관계장관회의서 "가능한 수단 총동원해 수출회복-일자리 창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분기에 재정과 정책금융 집행규모를 21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분기에 재정과 정책금융 집행규모를 21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가용한 재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위축되는 내수와 수출 회복을 지원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대내외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다”며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중국 경기불황과 저유가, 일본의 마이너스금리 도입 등이 경기 하방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기활력을 유지함으로써 일자리 여력의 위축을 막고,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풀고 신산업을 육성해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세계적 트렌드인 공유경제에 부응해 숙박·차량·금융 등의 공유형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우리가 장점을 가진 헬스케어 분야에 시장 형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