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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기다리며' 심은경 "20대 대표 여배우 아냐"


입력 2016.02.04 12:12 수정 2016.02.12 17:49        부수정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널 기다리며'를 통해 스릴러에 첫 도전했다.ⓒ뉴

배우 심은경이 영화 '널 기다리며'를 통해 스릴러에 첫 도전했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심은경은 기존 여성 스릴러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 "감성에 포인트를 줬다"며 "차갑지만 순수한 양면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심은경은 이어 "스릴러라고 해서 무조건 센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진 않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

20대 대표 여배우인 심은경은 "내가 20대 대표 여배우라고 생각한 적 없다.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건 사실이다.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캐릭터라면 언제든지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은경은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이 출연하며 '우리 동네' 각본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연출했다. 3월 3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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