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심은경 "20대 대표 여배우 아냐"
배우 심은경이 영화 '널 기다리며'를 통해 스릴러에 첫 도전했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심은경은 기존 여성 스릴러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 "감성에 포인트를 줬다"며 "차갑지만 순수한 양면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심은경은 이어 "스릴러라고 해서 무조건 센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진 않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
20대 대표 여배우인 심은경은 "내가 20대 대표 여배우라고 생각한 적 없다.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건 사실이다.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캐릭터라면 언제든지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은경은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이 출연하며 '우리 동네' 각본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연출했다. 3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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