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사인 뇌간신경교종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2.11 06:17  수정 2016.02.11 06:31
'중국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이 사망했다. SBS 방송 캡처.

'중국 리틀 싸이'로 화제를 모았던 전민우 군(12)이 9일 사망했다.

9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전민우 군이 8일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옌볜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9일 0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뇌간종양이다.

중국 동포인 전민우 군은 4살 때부터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국내에서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큰 웃음을 줬다.

하지만 2014년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한때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급격히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10일 옌볜에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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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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