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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왕·맛짬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60.8%↑


입력 2016.02.12 18:10 수정 2016.02.12 18:24        임소현 기자

중국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증가 등 해외 판매 호조에도 힘입어 실적 개선

농심이 짜왕과 맛짬뽕 등의 인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국 상해의 한 대형마트 농심 신라면 매대. ⓒ농심

농심이 짜왕과 맛짬뽕 등의 인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 늘어난 2조 1816원, 당기순이익은 82.2% 증가한 117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농심의 짜왕이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월평균 매출 100억을 내고 있고, 맛짬뽕이 출시 77일째인 지난달 31일까지 3800만봉을 돌파한 데 따른 깜짝 실적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 맛짬뽕 등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수익점이 개선됐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매출 증가가 주 요인"이라며 "지난해 중국에서 사상 최대 증가치인 전년비 16.6% 성장한 매출 2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것과 같은 맥락의 실적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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