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해라" 외친 집배원, 잡고보니 경찰?
설을 앞두고 가상 범죄 훈련 중이던 경찰 붙잡아...
경찰이 가상 범죄를 훈련 중이던 경찰을 붙잡은 집배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가상 범죄 훈련 중인 경찰을 진짜 범인으로 착각, 추격전 끝에 붙잡은 집배원 정용철 씨(33)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지난달 말 편의점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는 사람을 목격, 타고 있떤 오토바이로 50m가량 절도범을 쫓아가 붙잡았다. 이는 설을 앞두고 특별 단속 기간 중인 경찰이 시행하는 모의훈련 중 하나였지만 정 씨는 추격하며 "자수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처럼 시민에게 검거된 적은 처음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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