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복귀 준비에 나선 강정호(29·피츠버그)가 2루 충돌 방지법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부터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이번주 투수와 포수조 소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일찌감치 훈련장에 몸담고 있는 강정호는 피츠버그 지역지와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먼저 강정호는 지난해 자신의 부상을 야기한 2루 충돌 방지법 도입에 대해 “동의한다. 지지하고 싶다. 이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다치게 한 코글란에 대해서는 "고의로 일어난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코글란은 단지 병살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9월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던 도중 상대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당시 컵스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은 강정호의 송구를 방해하기 위해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향해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결국 왼쪽 무릎에 큰 충격을 입은 강정호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무진에 의해 실려 나갔다. 전문의 진단 결과 강정호는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그대로 시즌 아웃이 됐다.
또한 강정호는 자신의 복귀시기에 대해 “4월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정호가 수술대에 올랐을 당시 피츠버그는 회복 기간을 6∼8개월로 내다봤다. 이는 늦어도 5월 중순이면 복귀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 역시 최근 강정호의 복귀시기를 4월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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