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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이제 와서 뭘 하라고...어느당도 안가"


입력 2016.02.18 20:35 수정 2016.02.18 20:37        스팟뉴스팀

국민의당 지도부 방문에 "단일대오 아니면 어디에도…"

최재천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어느 곳으로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난해 12월28일 더민주를 탈당한 최재천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어느 곳으로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 의원은 이날 "범야권이 단일 대오를 구축하지 않는 한 저는 특정 정당에 몸담을 일이 없다. 다만, 통합의 기치라면 틀림없이 다른 방식으로 제가 기여할 방편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범야권의 현재 상황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경쟁을 통해 정치의 자유시장에서 우열이 갈릴 것이라는 저의 믿음은 어긋났다"며 "분열은 여권의 반사이익으로 귀착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의원은 지난 15일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를 만나고 이튿날인 16일에는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주승용 원내대표가 찾는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삼고초려'를 하며 공을 들인 인사였다. 김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최 의원의 합류가 선대위 구성의 키(key)"라며 최 의원의 합류를 선대위 구성의 방점으로 두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지도부의 방문에 "내가 이제 와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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