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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이방원 vs 영락제 '운명적 만남 시작'


입력 2016.02.23 10:02 수정 2016.02.23 10:16        김명신 기자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과 명나라 주원장 아들 영락제(주체)와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과 명나라 주원장 아들 영락제(주체)와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무명으로 발목을 잡힌 이방원(유아인)이 끝내 명나라 사신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삼봉(정도전)은 이신적(이지훈)의 고육지책으로 이방원이 무명과 손을 잡았다고 주장, 거제로 5년 간 떠나 있거나 명나라의 사신으로 가라는 선택을 요구했다.

말은 사신이었지만 위태로운 명나라의 상황에서 사신으로 가는 것은 명나라 황제에게 죽음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하지만 이방원은 "거제에서 5년이나 있을 수는 없다. 명나라 황제에게 나라를 위해 죽거나, 금의환향하겠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방원 일행은 명나라로 향하던 중 요동성에서 명나라 군에게 포위, 명나라 주원장의 아들이자 3대 황제 영락제를 처음으로 대면, "죽고 싶냐"는 도발적인 멘트로 운명적인 인연을 예고해 앞으로의 극전개의 긴장감을 높였다.

조선의 이방원과 명나라 주체와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예고된 셈으로, 실제 역사에서 이들의 인연은 남다르다.

이방원은 조선의 3대왕이자 태종, 주체 역시 명나라의 3대왕이자 묘호 태종(훗날 영락제)으로 주변을 숙청하고 왕이 됐으며 왕권강화에 주력한 점 등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오랜 인연으로 영락제와 이방원은 재위 기간도 비슷, 영락제가 왕으로서 유일하게 태종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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