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짝퉁 스마트폰’만들어 외국인노동자에 판매하다 덜미


입력 2016.02.23 13:55 수정 2016.02.23 13:57        스팟뉴스팀

경찰 “외관상 정품과 비슷하지만 성능 다소 떨어져”

중국산 부품을 밀수입해 '짝퉁 스마트폰‘을 제작·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중국산 부품을 밀수입해 '짝퉁 스마트폰‘을 제작·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중국산 부품을 들여와 만든 '짝퉁 스마트폰‘에 국내 유명 상표를 붙여 판매한 김 씨(29) 등 9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짝퉁 제품을 시중에 유통한 휴대전화 판매상 18명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 일당은 대구시내에 스마트폰 제조공장과 물류창고를 두고 중국에서 밀수입한 짝퉁 스마트폰 부품으로 5700여대(시가 57억 원 상당)의 짝퉁 스마트폰을 제조했다. 이들은 메인보드를 제외하고 액정, 카메라부품, 케이스 등은 모두 중국에서 헐값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된 짝퉁 스마트폰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포천, 부천, 안산 등 전국으로 유통됐다. 판매상들은 해당 스마트폰을 1대당 20만~30만원에 매입해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25만~35만원에 되팔았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외관상 개당 100만원에 육박하는 국산 정품과 비슷하지만,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적발한 경찰은 제조기계 10점과 완제품 짝퉁 스마트폰 101대, 액정패널 등 중국산 짝퉁 부품 1만2000여 점 등을 압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