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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공항 항공기 엔진서 화재…4명 경상


입력 2016.02.23 17:45 수정 2016.02.23 17:46        스팟뉴스팀

기내에 연기 유입, 비상 슬라이드로 탈출…원인 규명중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일본항공 여객기 엔진의 화재로 승객들이 긴급탈출했다. 사진은 NHK 속보 보도화면 캡처.

23일 일본 현지언론은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유도로를 따라 이동 중이던 후쿠호카행 보인 737기의 오른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항공기 객실에 연기가 유입되자 승객 159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65명의 탑승자는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 탈출을 시작했으며, 3시 27분경 침착하게 전원 탈출했다.

홋카이도 치토세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탈출 후 승객 4명이 손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NHK는 비상 탈출 과정에서 승객 1명이 허리를 다쳤으나 경상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했지만, 기상악화로 이륙할 수 없어 터미널로 돌아가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본항공 측은 연기 발생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 강한 눈과 바람으로 원인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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