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또 인하…당정 "원료비 인하 요인 반영"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9.5% 인하된다.
24일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원장에 따르면산업통상자원부는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같이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660만 가구의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현재보다 평균 3300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도시가스 요금인 15.716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추후 14.2277원/MJ로 인하된다. 도시가스사가 검침하는 N㎥ 단위로 계산했을 때 673원/N㎥에서 609원/N㎥으로 내려간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에도 9.0% 인하된 바 있어 올해에만 두 번째 인하다. 이로써 2014년말에 비해 34.6% 내렸고 지난해 말에 비해 17.5% 내리게 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설을 대비한 물가 관련 당정협의에서 앞으로 유가변동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원료비 인하 요인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계획은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소비자 물가는 0.18%포인트(P), 생산자 물가는 0.25%P가 인하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