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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유산균으로 예방 “산화스트레스 개선”


입력 2016.02.24 14:05 수정 2016.02.24 14:06        스팟뉴스팀

국내 어린이 비만의 7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소아 비만 어린이들의 체중감량에 유산균이 효과가 있다는 업계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비만 어린이 체중감량에 유산균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24일 터키와 벨기에의 공동연구진이 소아비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산균이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아비만 어린이 7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이용해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다만, 한 그룹에만 유산균 5종을 투여했다.

그 결과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의 체중이 더 많이 줄었으며, 체질량지수(BMI) 역시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국제 학술지 ‘유익한 미생물’에 논문을 게재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산균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산화스트레스도 더 많이 개선됐다. 산화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해독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비난이나 노화, 당뇨,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깊어 건강 지표로 활용한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유산균을 투여한 쪽이 대조군보다 더 큰 차이로 줄어들었다.

소아 비만의 절반 이상은 성인 비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10세부터 13세 소아 비만은 7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유산균을 통해 비만과 산화스트레스의 연관성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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